오늘 나눌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7장 7절.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아멘.
오늘 말씀에서 유대 장로들은, 백부장을 향해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다며 그의 공로와 자격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정작 백부장은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며, 자신의 낮음과 자격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흔히 신앙생활을 하며, 신앙의 자격지심에 빠지곤 합니다.
내 기도가 부족해서, 삶이 온전하지 못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자격조차 없다고 느낍니다.
혹은 남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주님의 은혜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감탄하신 백부장의 믿음은, 나의 자격에 집착하는 신앙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겸손히 인정하면서도, 내 자격이 아닌, 주님의 절대적인 권위와 사랑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신앙은 내 자격을 증명하는 경주가 아니라, 자격 없는 나를 찾아오시는, 주님의 은혜를 붙드는 과정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감히 어떻게라는 자격지심을 내려놓고, 주님, 말씀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라는, 담대한 믿음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