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눌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수아 6장 10절.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대한 여리고성 앞을, 매일 한 바퀴씩 돌며, 철저히 침묵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내 생각과 원망, 불안을 쏟아내고 싶을 때,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의 입을 닫고, 당신의 일하심을, 잠잠히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침묵은, 무기력한 포기가 결코 아닙니다. 내 거친 목소리를 낮추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가장 강력한 순종의 행동입니다.
때로는 약속의 성취가 더뎌 보이고, 눈앞에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매일 묵묵히 성을 돌았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 하루, 불평 대신 기도로, 조급함 대신 평안함으로, 침묵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내 삶의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기적의 순간은, 나의 외침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완전한 타이밍에 이루어집니다.
오늘 하루, 약속을 반드시 이루실 신실하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합시다.
내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잠잠히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복되고 평안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