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사에 감사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범사'라는 말은 기쁘고 좋은 날뿐만 아니라, 눈물 나고 막막한 순간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처음 이 말씀을 마주하면 "어떻게 이런 힘든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에게 억지 웃음을 지으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오히려 "네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내가 너를 단 한 순간도 혼자 두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눈물겨운 약속입니다.
세상은 당신의 조건과 형편을 보고 가치를 매길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당신이라는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말은, 우리가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에도 예수님께서 그 곁에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홀로 눈물 흘리는 그 방 안에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그 길 위에도, 그분은 당신의 손을 잡고 계십니다.
감사는 상황이 바뀌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사랑을 발견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아주 작은 것부터 찾아보면 어떨까요?
차가운 공기 속에 섞인 따스한 햇살, 길가에 핀 이름 없는 작은 풀꽃,
그리고 고단한 하루를 견뎌준 당신의 소중한 생명 그 자체까지도 말입니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세상이 당신을 소외시킬지라도,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당신을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 부르며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당신이 고통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아픔 속에서도 당신을 향한 사랑을 발견하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가 조금은 덜 외롭기를, 그리고 당신의 진심 어린 기도가 하늘에 닿아 따뜻한 위로로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귀한 사람입니다.